각종 모임 회식을 가면 처음에 첫잔은 폭탄주인 소맥을 많이 마신다. 예전에는 양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폭탄주가 일반적이였지만, 대중에게 점차 확산되면서 여러 종류의 폭탄주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중 우리가 가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막걸리 소주인 막소와 맥주와 소주인 소맥이다. 하지만 이렇게 술을 섞어 마시면 유독 마리가 아픈데, 그 이유에 대한 포스팅이다. 술을 마시면 몸에서 알콜을 분해하는데, 이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물지 나온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술을 마시면 체내에서 분해되는 알콜의 중간물질이며 독성이 있어,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술은 알콜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을 첨가하는데, 간이 많은 화학물질을 한꺼번에 해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오랫동안 잔류하면서 숙취로 남아, 두통을 일으킨다. 메탄올은 간에서 분해될 때 에탄올 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독특한 냄새를 풍겨 숙취를 더욱 오래 가게 만든다고 알려졌다. 보통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나서 두통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두통이 생기면 타이레놀을 찾아 먹기도 한다. 그러나 술 마시고 생긴 두통에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고, 이 성분은 간 대사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만들기 때문에 간이 안 좋은 사람은 복용을 지양하고 있다. 전날 술을 마셨거나 평소 술을 주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간기능이 저하돼 있기도 하고, 알콜과 아세트아미노펜은 모두 간에서 대사가 된다. 따라서 숙취로 생긴 두통에 아세트아미토펜이 들어 있는 진통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콜은 도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빨리 취하는 것은 아니다. 보통 12도 ~ 14도 수준의 알콜 두수가 우리 몸에 가장 잘 흡수된다. 술을 마시면 혀에서부터 장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알콜 흡수가 일어나는데 위장과 소장에서 알콜을 흡수한다. 도수가 높은 증류수에 이산화탄소가 들어간 맥주를 섞으면 올콜 흡수 속도가 촉진되고 목넘김이 부드럽단 이유로 소맥을 마시다 보면 알콜의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된다. 이처럼 폭탄주를 마시면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시간보다 알콜이 더 빨리 많이 흡수돼 취하게 된다. 추가적으로 젓가락으로 흔들면 소맥에서 거품이 발생한다. 소주와 맥주가 든 맥주잔의 바닥을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치면 거품이 일어나는데, 맥주의 거품의 주 재료인 맥아와 홉이 이산화 탄소와 결합해 만들어져 보통 0.3~0.4%의 이산화 탄소가 포함돼어 있는게 그 이유이다. 맥주 잔에 따르면 공기 중으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맥주와 공기의 접촉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거품이다. 거품이 생성되기 위해서는 충격지점 즉 충격이 있어야 한다. 소맥잔 바닥에 충격을 주면 액체 속에 생긴 작은 상처가 핵이 되고 기체 분자들이 핵으로 점점 모여들게 되어 거품이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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